외국인 10명 아직 '행방 묘연'...쿠웨이트에 역학조사관 파견

외국인 10명 아직 '행방 묘연'...쿠웨이트에 역학조사관 파견

2018.09.12. 오후 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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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르스 확진 환자와 같은 항공기로 입국한 외국인 10명은 며칠째 어디에 있는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쿠웨이트에서 확진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검사도 이어지고 있는데, 보건 당국은 메르스 유입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관을 현지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메르스 환자와 같은 항공기로 입국한 외국인은 모두 115명입니다.

이 중 연락이 닿지 않던 30명 가운데 20명의 연락처를 보건당국이 확인했습니다.

연락을 받지 않던 내국인 1명의 연락처도 확보됐습니다.

[박옥 / 질병관리본부 위기분석국제협력과장 : 10명 남기고 파악이 된 걸로. 출입국 사무소 결과 모든 여기저기서 들어오는 결과 취합해서 최종 확정한 다음에 안내 다시 하겠습니다.]

환자가 인천 공항에서 삼성서울병원까지 탔던 리무진 택시를 나중에 이용한 승객 전원에 대한 확인도 끝났습니다.

모두 27명이 탑승했는데 26명은 별다른 의심증상이 없어 단순 접촉자로 관리하고 있고 1명은 계속 확인 중입니다.

쿠웨이트 현지에서 확진 환자와 접촉한 61명에 대한 검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절반 넘게 검사를 받았고 이 중 19명이 최종 음성 판정, 13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머지 접촉자들은 차례대로 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보건당국은 재외국민 보호와 메르스 유입 경로 조사 등을 위해 역학조사관과 민간전문가를 쿠웨이트 현지에 파견할 계획입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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