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농단' 이민걸 전 법원행정처 기조실장 검찰 출석

'사법농단' 이민걸 전 법원행정처 기조실장 검찰 출석

2018.09.12. 오전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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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사법부의 '사법농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오늘 이민걸 전 법원행정처 기조실장을 소환했습니다.

이 전 기조실장은 강제징용 재판 개입과 대법원의 비자금 조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답변만 남기고 조사실로 들어갔습니다.

이 전 실장은 지난 2016년 임종헌 당시 법원행정처 차장과 외교부를 찾아가 일제 강제징용 재판 개입에 관여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일 법원행정처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대법원 예산담당관실, 재무담당관실을 비롯해 이민걸 전 기조실장의 서울고등법원 사무실도 함께 압수수색 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통진당 소송 개입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김현석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과, 대법원 기밀문건을 파기한 유해용 전 선임재판연구관도 연이어 소환해 조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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