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밀자료 파쇄' 유해용 전 대법 수석재판연구관 압수수색

'기밀자료 파쇄' 유해용 전 대법 수석재판연구관 압수수색

2018.09.11. 오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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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밀자료 파쇄' 유해용 전 대법 수석재판연구관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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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재판 기밀자료를 무더기 반출한 뒤 압수수색 영장이 기각되는 사이 자료를 파기한 유해용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오늘 오전 유 전 수석연구관의 변호사 사무실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유 전 수석연구관이 대법원 재판 기밀자료를 무단 반출한 정황을 확인하고 법원에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1개 자료를 제외하고는 모두 기각됐습니다.

해당 자료 보유 여부를 확인한 뒤 회수를 검토하겠다던 법원행정처는 유 전 수석연구관이 출력물을 모두 파쇄하고 컴퓨터 저장장치는 분해했다고 알려와 검찰 수사팀에 경위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증거인멸 행위에 대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한 책임을 묻겠다"고 맞섰습니다.

양일혁[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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