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확산을 막아라...공항·병원 방역 총력

추가 확산을 막아라...공항·병원 방역 총력

2018.09.10. 오후 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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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르스 위기경보가 관심에서 주의로 높아진 가운데 보건 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인천공항에선 소독과 검역을 강화했고 대형 병원에선 행사 취소와 면회 금지 등으로 대응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두바이에서 도착한 여행객들이 검역 장비를 통과합니다.

마스크를 쓴 검역관이 열이 나는지, 이상 증상이 있는지를 꼼꼼하게 확인합니다.

검역 강화를 위해 인천공항에는 중동발 항공기 지정 게이트 3곳이 별도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전판근 / 서울시 강서구 : 잘하고 계시는 거 같아서 불안한 건 없었는데 그래도 예방조치 차원에서 해야 할 필요가 있을 거 같아서 마스크는 착용했습니다.]

입국심사대와 화장실 등을 주기적으로 소독하는 등 24시간 체제로 메르스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중동으로 출국하는 사람들도 주의사항을 챙기고 개인위생에 한층 신경을 썼습니다.

[이재훈 / 경기도 시흥시 : 마스크는 챙겨 가고요. 손 세정제 같은 거. 손을 자주 씻으려고 그런 것만 준비해가고 있어요.]

대형 병원들도 3년 전 교훈을 거울삼아 선제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사람들이 몰릴 수 있는 건강강좌는 취소하고 외부인의 면회를 제한하거나 출입문에 발열 감시기를 설치했습니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 : 평일에는 원래 저녁 6시에서 8시까지 일반인들 면회를 했는데요. 지금은 면회를 전면적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메르스 확진자가 입원 중인 서울대병원은 감염 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환자와 보호자들이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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