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환자 아내, 의사 권유로 마스크 착용"

"확진 환자 아내, 의사 권유로 마스크 착용"

2018.09.10. 오후 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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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은 귀국 당시 메르스 감염 사실을 알지 못했고, 지인인 의사의 권유로 아내에게 공항에 마중 나올 때 마스크를 쓰라고 얘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확진 환자 지인인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60대 남성 A 씨의 중동 방문 사실을 알고 있어서 만약을 대비해 A 씨 아내에게 마스크를 쓰고 공항에 나오라고 권유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A 씨 아내는 메르스 균을 막을 수 있는 의료용 마스크가 아닌, 일반 마스크를 쓰고 공항에 마중을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쿠웨이트 체류 당시 A 씨는 지인인 삼성서울병원 의사에게 전화로 전신 쇠약과 설사 증상 등을 호소했으며, 의사는 심한 설사 증상 등을 우려해 병원 진료를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통화 당시 확진 환자는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은 없었다고 응답했으며, 설사와 탈수 증세 등 소화기 증상이 심해 장염을 의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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