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관련 긴급 관계장관 회의

메르스 관련 긴급 관계장관 회의

2018.09.09. 오후 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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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상호 / 사회부 기자

[앵커]
조금 전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긴급장관 회의 결과에 이어서 일문일답까지 이루어졌는데요.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임상호 기자.

긴급관계 장관회의에서 거론된 내용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설명을 했는데 일단 이낙연 국무총리가 강조를 했듯이 늑장 대응보다는, 과잉대응을 하더라도 늑장대응은 하지 말아라. 그만큼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조치를 하겠다고 했는데 주로 어떻게 지금 정부에서 신속하게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겁니까?

[기자]
사실 3년 전과 비교하면 하루 만에 확진 판정이 났고요.

그리고 국가지정 격리 병상으로 이동을 했고 밀접 접촉자나 일반 접촉자나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3년 전과 비교하면 아주 훨씬 빨라진 거죠. 그래서 이낙연 총리가 관계기관 장관회의 하기 전에 모두 발언에서 아까 말씀하셨던 대로 선제적인 대응을 하라. 늑장대응보다는 차라리 과잉대응을 해라. 하지만 너무 불안감을 조장하지는 말아라.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앵커]
그러면서 혹시나 이렇게 국민들이 과도한 걱정이라든지 메르스에 대한 공포감을 갖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좀 정보 공개도 투명하게 하고 신속하게 하겠다는 이야기를 아까 또 했어요.

[기자]
그렇죠. 이게 사실 국내에 있으면서 메르스에 감염되는 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메르스라는 게 아시다시피 낙타와 관련한 낙타유를 직접 마신다던가 농장을 방문해서 낙타와 접촉을 한다든지 그리고 중동지역에 있는 병원을 방문해서 감염된 사례가 많습니다.

그런데 국내에 있으면 사실 그런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메르스의 대표적인 증상인 발열이나 기침, 호흡기 증상 그리고 한 10% 정도로 보고가 되고 있는데요.

설사나 구토 같은 경우도 사실 심한 경우에는 메르스 환자로 의심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보이게 되면 혼자 판단해서 병원을 간다거나 그러지 마시고 보건소나 각 질병관리본부 쪽으로 전화를 하셔서 그쪽에 지시를 따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앵커]
그리고 확진 환자는 지금 특이한 증상은 없고 안정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고 또 22명 간접 접촉, 밀접 접촉 환자들도 지금은 특별한 이상 증세 없이 안정적으로 또 통제 하에 있기 때문에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

그러면서 일반 국민들이 어떠한 메르스와 관련된 증세를 보이면 무조건 병원에 가지 말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병원에 가서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본인이 만약에 메르스 환자면 본인만이 아니라 병원에 있는 여러 사람들에게 감염을 시킬 수 있기 때문에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등에 전화를 하셔서 그쪽의 지시를 따르시는 게 좋습니다.

[앵커]
네. 방금 임상호 기자가 지적하셨듯이 메르스 의심 증세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병원에 가시는 게 아니라 일단 지역 보건소에 전화를 거셔서 이러이러한 증상인데 이게 어떻게 되느냐 이런 절차를 밟은 뒤에 조치를 기다리는 게 가장 지금 단계에서는 중요하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긴급 관계장관 회의에서 설명한 내용을 임상호 기자와 함께 정리를 해봤습니다.

임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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