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진상조사단, 형제복지원 의혹 박희태 조사

대검 진상조사단, 형제복지원 의혹 박희태 조사

2018.09.09.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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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5백여 명이 사망한 형제복지원 사건을 재조사 중인 대검 진상조사단이 당시 담당 검사장이었던 박희태 전 국회의장을 최근 불러 조사했습니다.

대검 진상조사단은 지난 7일 이뤄진 조사에서 박 전 의장을 상대로 부산지검장 재직 때 이뤄진 형제복지원 수사에 외압이 있었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형제복지원 수사 담당 검사는 최근 언론에서 당시 부산지검장 등이 조사를 좌절시켰으며, 수사방해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지시 때문임을 나중에야 알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부랑인을 선도한다는 명분으로 1975년부터 12년 동안 운영된 형제복지원에서는 불법 감금과 폭행, 학대가 이뤄지며 5백여 명이 숨졌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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