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메르스 38명 사망 사태 재발 방지"

"3년 전 메르스 38명 사망 사태 재발 방지"

2018.09.09. 오전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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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3년 전 환자 확진과 격리 등 초기 대응에 실패하며 38명이 숨졌던 메르스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국민에게 신속하고 투명하게, 정확하게 정보를 안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정부청사 브리핑에서 추가로 메르스 확진자가 유입될 수 있어 대비하고 있다며,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확진 환자와 접촉한 사람을 추적해 추가 감염을 막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3년 전엔 중동에 출장을 갔던 60대 남성이 입국한 지 일주일 만에 발열과 기침 증상을 보였지만 제대로 된 판정을 받지 못하고 4곳의 병원에 들르면서 감염자가 늘어나 초기 대응에 실패했습니다.

또 정부가 메르스 확진 사실과 병원 이름 발표를 미루면서 186명이 감염되고 38명이 숨졌으며, 만6천여 명이 격리된 가운데, 번화가가 한산해지고 해외 관광객의 발길도 끊어지는 등 우리 경제도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정부는 당시 메르스 사태의 후속조치로 감염병 관리의 최전선에 있는 질병관리본부를 차관급 조직으로 격상하는 등 방역 체제를 강화했습니다.

이승윤[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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