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접촉자 20명 '자택 격리'

서울대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접촉자 20명 '자택 격리'

2018.09.09. 오전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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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대병원 음압병실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61살 A 씨의 현재 상태는 양호한 편이지만, A 씨와 접촉했던 20명은 자택 격리 조치를 받았습니다.

서울대병원은 A 씨가 호흡 곤란과 혈압 저하 등의 증상이 없어서 상태가 위중하지 않지만, 앞으로 1~2주 사이에 중증으로 진행할 수 있어 치료가 끝날 때까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의료진과 보건 당국이 증상이 호전돼 격리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내릴 때까지 계속 음압병실에서 집중 관리와 치료를 받게 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공항 검역관 1명, 출입국 심사관 1명, 항공기 승무원 3명, 탑승객 10명, 가족 1명,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4명과 가족 1명 등 감염 가능성이 있는 밀접 접촉자 20명을 자택 격리하는 등 특별 관리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이 환자와 쿠웨이트 현지에서 접촉한 한국인이 메르스에 감염됐는지도 파악할 예정인 가운데 삼성서울병원은 자택 격리된 의료진 말고도 검사를 맡은 방사선사와 간호사 등도 업무에서 배제했습니다.

이승윤[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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