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도색업체 창고 화재...소방 "대응 3단계 발령"

인천 도색업체 창고 화재...소방 "대응 3단계 발령"

2018.09.07. 오후 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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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3시 15분쯤 인천 석남동에 있는 도색전문업체 가구창고에서 큰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 불로 소방관 1명이 화재 현장에서 떨어진 물건에 맞아 어깨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인근 6개 업체 건물 7동이 탔습니다.

도색전문업체의 2층짜리 가구 창고에서 시작된 불은 인근 대형 커튼 창고와 가구 창고를 태운 데 이어 전자제품 창고와 차량 세차용품 공장 등으로 번졌습니다.

인천 서부소방서는 화재 현장 브리핑에서 강한 바람 탓에 불이 급격히 확대됐고 빨리 번졌다며 일부 공장은 불길을 거의 잡았지만 초기 진화가 끝난 상태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2백여 명과 지휘차 등 차량 90여 대, 소방 헬기까지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창고 밀집 지역인 데다 초속 15m의 강풍이 불고 인화물질이 많아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큰 규모 화재에 발령되는 대응 3단계는 인천 소방안전본부의 소방력이 총동원되고 서울과 경기 등 인접 지자체의 소방력까지 동원됩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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