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고 학부모들 반발..."일방 추진...행정소송·등록금 납부 거부"

대성고 학부모들 반발..."일방 추진...행정소송·등록금 납부 거부"

2018.09.07. 오후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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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 지정 취소가 확정돼 일반고로 전환하게 된 서울 대성고 학부모들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대성고 학부모회는 오늘 서울시 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령에 명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 수렴을 무시하고 일반고 전환을 승인한 서울시 교육청은 스스로 절차 민주주의와 참여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특목고와 외고 등은 존속시킨 채, '서울형 자사고'만 표적으로 삼아 국민적 증오감을 형성해온 조희연 교육감의 행태는 대한민국 교육의 오점이자 역사의 수치로 남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대성고 학생과 학부모들은 이미 지난달 29일 서울행정법원에 집행정지 소송을 제기했고 오는 19일 첫 심리를 앞두고 있습니다.

또, 대성고 1, 2학년 전체 600명 가운데 430명이 등록금 납부를 거부한 상태라면서 앞으로도 소송과 함께 무기한 등록금 납부 거부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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