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호 前 국정원장 혐의 부인..."모르는 사람 상갓집 온 듯 생소한 사건"

김성호 前 국정원장 혐의 부인..."모르는 사람 상갓집 온 듯 생소한 사건"

2018.09.06. 오후 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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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 국가정보원 자금 4억 원을 준 혐의로 기소된 김성호 전 국정원장이 첫 정식 재판에서 사건 내용 자체를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나온 김 전 원장은 마치 모르는 사람의 상가에 끌려가서 강제로 곡을 해야 하는 생소한 느낌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자신은 참여정부 장관 출신으로 어떤 실세와도 마음을 터놓고 대화할 만큼 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참여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낸 김 전 원장은 이명박 정부 출범 뒤 초대 국정원장을 맡았습니다.

재직 당시 2008년 3월부터 5월까지 이 전 대통령 측에 4억 원을 전달했다는 국고손실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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