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비상장주식 급등...내부정보 이용 의혹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비상장주식 급등...내부정보 이용 의혹

2018.09.05. 오후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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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보유 중인 비상장주식이 짧은 시간에 가치가 급등한 것으로 드러나 내부정보를 이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후보자는 지난 5월 바이오 기업 '에이비엘바이오'의 비상장주식 16주를 2,080만 원에 매수했는데, 6월에 '에이비엘바이오'가 1주당 신주 99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하면서 이 후보자의 보유 주식도 1,600주로 급격히 늘었습니다.

현재 이 후보자의 에이비엘바이오 보유 주식의 가치는 약 3,680만 원으로 주식을 매수한 지 석 달 만에 80%에 가까운 수익을 얻었습니다.

만약 이 후보자가 에이비엘바이오의 무상증자 계획을 미리 알고 주식을 샀다면 내부정보를 이용한 부당이득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후보자 측은 에이비엘바이오에 관심을 가지다가 지인의 소개로 비상장주식을 매수했을 뿐이라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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