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천시 신청사 건립 원점서 재추진

[인천] 인천시 신청사 건립 원점서 재추진

2018.09.05. 오후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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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말 착공 예정이었던 인천시 신청사 건립 사업이 원점에서 다시 추진됩니다.

행정안전부가 구체적인 재원 마련 계획이 없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사업 재검토를 인천시에 통보했기 때문입니다.

김종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시는 지난해 5월 신청사 건립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천5백억 원을 투입해 시청 운동장 부지에 신청사를 짓고 기존 청사는 리모델링을 해서 시민 휴식 공간을 조성한다는 내용입니다.

인천시는 이후 사업 타당성 조사를 모두 마쳤고 내년 12월에는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행정안전부가 인천시 신청사 건립 사업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현 청사가 노후도와 안전도 면에서 아직은 쓸 만한데 인천시가 이를 제대로 검토도 하지 않고 사업을 추진했다는 겁니다.

또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데도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안도 마련하지 않았다며 불합격 판정이나 다름없는 사업 재검토를 인천시에 통보했습니다.

인천시는 이에 따라 기존 신청사 건립 계획을 백지화하고 부지 선정에서부터 사업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조만간 공론화 위원회를 구성해 신청사 건립에 대한 추진 방향과 계획을 새로 결정할 계획입니다.

인천시는 정책 대상자나 이해 관계자 등이 위원회 운영 과정에 직접 참여해 시민들이 공감하는 신청사 건립 계획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신청사 부지는 지역 간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이를 다시 조정하는 데는 적지 않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김종술[kj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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