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돌며 전공서적 훔친 40대 8년 만에 검거

8년 동안 서울 시내 대학교 도서관을 돌며 전공서적을 훔쳐온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45살 이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11년부터 지난달까지 홍익대 등 서울 시내 대학교 도서관을 돌며 값비싼 전공 책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중고서점에 책을 팔아 8천만 원에 달하는 범행 수익을 챙긴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잠기지 않은 사물함 등에 있는 책을 노리거나 청소를 이유로 보안이 허술해진 시간에 열람실에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승환 [ks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