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 혈압약 원료 발사르탄, 28개국에서 판매 중지

발암 혈압약 원료 발사르탄, 28개국에서 판매 중지

2018.07.12. 오후 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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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 논란'에 휩싸인 중국 제지앙화하이사의 고혈압·심장병 치료제 원료에 대해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 28개국이 판매중지 등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지앙화하이가 제조한 발사르탄에 발암 우려 물질인 NDMA가 들어있다는 사실이 공개된 이후, 28개국이 판매중지, 제품 회수 등의 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NDMA는 세계보건기구 국제암연구소가 인간에게 발암물질로 작용할 가능성 있다고 분류한 물질로, 식약처는 문제가 되는 고혈압 치료제 115개 제품에 판매·제조 중지 명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미국을 제외한, 영국, 독일, 일본, 캐나다 등 선진국들은 해당 제품의 유통 중단, 제품 회수 조치를 취하는 한편, 환자들에게 혈압약 복용을 중단하지 말고 의사와 상의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식약처는 문제의 원료를 수거해 NDMA가 얼마나 함유됐는지 검사하고, 검출량을 토대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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