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대~한민국"...뜨거운 응원 열기

다시 "대~한민국"...뜨거운 응원 열기

2018.06.23. 오후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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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패의 아픔을 발판으로 오늘은 승리를 거두기를 바라며 어두운 밤 시민들은 다시 광장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축구 대표팀 경기가 우리 시간으로 휴일 자정에 시작되는 만큼, 광장에는 지난 경기보다 더 많은 인원이 모일 거라는 예상도 나왔는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조용성 기자!

그곳 분위기는 지금 어떤가요?

[기자]
우리 축구 대표팀의 러시아 월드컵 2번째 경기가 2시간 앞으로 다가오면서 희망을 담은 얼굴들이 이곳 서울광장으로 모였습니다.

밤이 되면서 기온도 내려가 종일 후덥지근했던 한낮의 무더위도 사그라졌는데요.

이곳의 응원 열기는 점차 더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 서울광장에는 이른 오후부터 특설무대가 마련됐습니다.

서울시와 대한축구협회가 1시간 전부터 월드컵 응원가 콘서트를 비롯한 사전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광장에 나온 사람들은 삼삼오오 모여 앉아 사전행사를 지켜보며 우리 대표팀의 경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에서는 이곳 서울광장 말고도 광화문광장과 신촌 연세로, 강남의 영동대로 등 크게 네 곳에서 대규모 응원이 열립니다.

특히 광화문광장에서는 붉은 악마 응원단이 시민들과 함께 응원을 펼치는데요.

지난 스웨덴전 때 2만 명이 모였던 만큼 이번에도 가장 많은 시민이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주변 교통 통제 계획은 아직 없지만, 거리 응원전으로 신촌 연세로 주변은 내일 새벽 6시까지, 강남 영동대로는 내일 오전 11시까지 차량 운행이 통제됩니다.

멕시코전이 끝나는 시간대에 맞춰 대중교통도 연장 운행합니다.

시청역에서는 새벽 2시 반, 삼성역에서 새벽 2시 45분에 출발하는 지하철 2호선이 임시 운행됩니다.

거리 응원전이 열리는 곳 주변의 시내버스 79개 노선도 막차 시간이 연장됩니다.

대표팀이 16강으로 진출할 교두보가 될 마지막 기회.

오늘은 시원한 경기력을 선보여 새벽까지 응원할 시민들은 물론 대표팀에게도 좋은 기억으로 남길 기원해봅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YTN 조용성[choy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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