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부흥 우리에게 맡기세요"

"재래시장 부흥 우리에게 맡기세요"

2018.06.16. 오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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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 들어선 청년 몰 덕분에 지역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재래시장이 있습니다.

독특한 이미지와 먹거리로 무장한 이국적인 청년 몰이 재래시장을 되살리고 있습니다.

김종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가게 지붕과 창틀에 하얀 눈이 쌓여 있습니다.

여름이 다가오고 있지만 이곳은 한겨울 느낌입니다.

가게에 인공 눈을 뿌려 마치 동화 속 시장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 겁니다.

[김석철 / 인천시청 소상공인 정책과장 : 청년 몰의 독특한 이미지를 주기 위해 눈을 소재로 했는데요, 방문객들의 반응이 아주 좋습니다.]

이곳 재래시장에 입주한 청년 가게는 이달 현재 모두 17군데.

가게 대부분이 젊은 층들이 좋아할 만한 꼬치구이와 일본식 덮밥 등의 음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 공방과 신세대 사진관도 있어 쇼핑과 문화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김선영 / 청년 몰 상인 : 우리 청년 몰은 주로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요, 이에 맞춰서 음식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달부터 영업을 시작한 청년 몰 덕분에 재래시장 분위기도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청년 몰을 보러 오는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재래시장도 함께 방문하기 때문입니다.

아직은 장사에 도움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청년 몰에 거는 상인들의 기대는 큽니다.

[신현길 / 인천 신포시장 상인회 회장 : 청년 몰이 입소문을 타면서 손님들이 많이 오고 있습니다. 신포 시장과 청년 몰이 활성화됐으면 좋겠어요.]

독특한 이미지와 먹거리로 무장한 한 청년 몰이 쇠락해 가던 재래시장을 되살리고 있습니다.

YTN 김종술[kj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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