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맥 탓?' 20대 통풍환자 5년 새 82% 급증

'치맥 탓?' 20대 통풍환자 5년 새 82% 급증

2018.05.27. 오후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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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과 함께 맥주를 마시는 이른바 '치맥' 식습관으로 젊은 층 통풍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통풍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지난 2012년 25만5천여 명에서 지난해 39만5천여 명으로 49%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90%는 남성이었습니다.

특히 20대 남성 환자는 2012년 만9백여 명에서 지난해 만9천8백여 명으로 5년 새 82% 증가했습니다.

30대 남성 환자도 66% 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영양 상태가 좋아진 데다 기름진 닭튀김에 맥주를 마시는 치맥 풍토가 젊은 층 통풍 증가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통풍은 요산이라는 단백질 찌꺼기가 몸속에서 과잉 생산되면서 관절이나 콩팥, 혈관 등에 달라붙어 생기는 대사성 질환인데 주로 엄지발가락 부위가 매우 아프고 뜨겁고 붉게 부어오르는 증상으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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