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 실종 남성 숨진 채 발견...비 피해 잇따라

경기 용인 실종 남성 숨진 채 발견...비 피해 잇따라

2018.05.17. 오후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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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경기도 용인에서 하천물에 휩쓸렸던 40대 남성이 조금 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밤사이 비가 계속되면서 곳곳에서는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조금 전인 오후 3시쯤 경기도 용인 경안천,

사고 지점에서는 2km 정도 떨어진 곳에서 42살 A 씨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어제 오후 2시쯤 실종됐으니까 하루 만에 발견된 셈입니다.

경찰은 A 씨가 다리 아래에서 잠을 자다가 불어난 물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어제부터 내린 비에 숨진 사람은 두 명으로 늘었습니다.

앞서 어제 서울 정릉천에서는 자전거 타던 시민이 불어난 휩쓸려 숨지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이어지면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4시쯤 경기도 남양주 주택가에서는 쏟아지는 비에 토사가 유실돼 나무가 쓰러지면서 주차된 차량 4대를 덮쳤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의중앙선 망우역에서 팔당역 사이 선로에는 낙뢰가 떨어져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코레일이 3시간여 만에 복구를 완료했지만 열차가 단선으로 운행되면서 승객들이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아침 8시 반쯤에는 서울 대학로파출소의 주차장 담벼락이 무너져 직원 차량 두 대가 파손됐습니다.

이틀간 쏟아진 비로 소방당국에 모두 10건의 구조 신고가 들어왔고, 안전사고 신고도 100건 가까이 접수됐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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