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청사까지 불과 10여 분...만감 교차할 듯

검찰청사까지 불과 10여 분...만감 교차할 듯

2018.03.13. 오후 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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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 출석을 위해 서울 논현동 자택을 나서는 이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 신분이어서 경호처와 경찰의 경호를 받게 됩니다.

서울중앙지검까지 불과 10여 분 동안의 이동 중에 이 전 대통령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김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은 오전 9시 10분 전후 서울 논현동 사저를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과 지지자들에게 소회를 밝힌 뒤 곧바로 차에 올라 서울 중앙지검으로 향하게 됩니다.

이 전 대통령의 사저는 서울중앙지검과 5km도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경로는 크게 2가지로 압축됩니다.

자택을 출발한 차량이 강남역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는 경로와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검찰청쪽으로 잠원로를 이용하는 경로입니다.

신호를 통제해 불과 10여 분이면 검찰청사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 전 대통령이 탄 차량 주위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호처 차량과 경찰 사이드카가 에워싸게 됩니다.

취재진의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10여 분 남짓한 이동 시간 동안 검찰청 포토라인에서의 발언을 마지막으로 가다듬고 변호인과도 중요한 사안을 최종 점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택에서 검찰청사까지 10여 분의 짧은 이동시간이지만 이 전 대통령에게는 지난 10년이 한꺼번에 스쳐 가는 긴 시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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