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비상조치 발령...내일 차량 2부제· 출퇴근 대중교통 무료

미세먼지 비상조치 발령...내일 차량 2부제· 출퇴근 대중교통 무료

2018.01.14. 오후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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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 수도권 지역에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포함한 '미세먼지 비상조치'가 시행됩니다.

공공기관은 차량 2부제도 처음 시행하는데, 서울시는 내일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요금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미세먼지 비상조치가 발령됐네요?

[기자]
환경부는 오늘 오후 5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30일 시행된 뒤 보름 만에 두 번째로 발령된 건데, 새해 들어서는 처음입니다.

미세먼지 비상조치는 당일 미세먼지가 16시간 동안 '나쁨'을 기록하고 다음 날도 24시간 '나쁨'이 예상될 경우 발령됩니다.

이에 따라 내일 새벽 6시부터 밤 9시까지 처음으로 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처음으로 실시 됩니다.

지난달 30일 첫 발령 때는 휴일이어서 차량 2부제가 시행되지 않았습니다.

수도권 3개 시·도에 있는 7천6백여 개 행정·공공기관 임직원 52만 7천 명은 차량 2부제를 의무적으로 준수해야 하고 내일은 끝 번호가 홀수인 차량만 운행할 수 있습니다.

시청, 구청 등 공공기관 주차장 360곳도 폐쇄할 예정입니다.

또 내일 새벽 6시부터 밤 9시까지 공공기관 사업장과 공사장은 단축 운영합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내일 하루 동안 출퇴근 시간 서울 지역 버스와 지하철을 무료로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내일 출근 시간에는 첫차 출발 때부터 오전 9시까지, 퇴근 시간은 오후 6시부터 밤 9시까지 대중교통 요금이 면제됩니다.

서울시는 이틀 연속 미세먼지가 나쁨일 경우 '대중교통 무료' 정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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