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해상에 표류해있던 목선에서 시신 4구 발견

[자막뉴스] 해상에 표류해있던 목선에서 시신 4구 발견

2018.01.08. 오전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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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가 해체된 목선 안에 동력장치로 보이는 초록색 물체가 보입니다.

뱃머리 쪽에는 빨간색으로 쓰인 숫자가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북한 어선으로 추정되는 배로, 어제(7일) 오전 9시 50분쯤 경북 울릉군 북면 앞바다에서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목선은 대부분 물에 잠겨 있었습니다.

또, 뱃머리 쪽에는 그물을 끌어올리는 데 쓰인 것으로 보이는 장치가 설치돼 있었습니다.

해경과 국정원, 해군 등 합동조사반의 조사 결과 배 안에서는 이미 백골화가 진행된 시신 4구가 발견됐습니다.

시신은 어업용 작업복을 입고 있었으며, 남성으로 추정됩니다.

합동조사반 관계자는 조사 결과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 어민들이 어선을 타고 고기잡이에 나선 뒤 기관 고장 등의 이유로 바다에서 표류하다 숨진 것으로 보고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일본 북서부 해안에서는 북한에서 표류한 것으로 추정되는 어선과 시신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데, 열악한 조업 환경 속에 북한 당국이 어획량 증대를 강조하면서 사고가 잇따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취재기자ㅣ김경수
영상편집ㅣ김성환
화면제공ㅣ최범수(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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