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새해 밝았다"...무술년의 첫 순간

"2018년 새해 밝았다"...무술년의 첫 순간

2018.01.01. 오후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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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8년,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자정을 넘기는 순간 태어난 올해 첫아기는 건강한 울음소리로 새해를 알렸고 첫 수출 화물기도 힘차게 날아올랐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응애, 응애"

우렁찬 울음소리가 분만실을 가득 채웁니다.

무술년의 시작과 함께 2.83kg의 건강한 공주님이 세상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오늘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아빠는 감격을 감추지 못합니다.

[김진호 / 2018년 첫아기 아빠 : 엄마 아빠랑 행복하게 오래오래 화목하게 잘 살자. 잘 살자.]

딸을 마주한 엄마는 힘들었던 진통도 금세 눈 녹듯 사라집니다.

체중이 덜 나가 걱정했던 딸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 준 게 그저 고맙기만 합니다.

[박수진 / 2018년 첫아기 엄마 : 아기가 좀 작아서 걱정 많이 했거든요. 건강하게 나왔네요.]

올해 첫 국내 입국자는 한국을 관광하며 먹거리와 볼거리를 좋아하게 됐다는 중국인 후이천 씨입니다.

벌써 네 번째 방문이지만 첫 입국자로 선정돼 이번 여행은 어느 때보다 기대됩니다.

[후이천 / 올해 첫 입국자 : 첫 번째 승객이 돼서 굉장히 흥분되고 설렙니다. 이렇게 인터뷰를 하게 돼서 굉장히 긴장됩니다.]

화물기에 우리나라 기술이 담긴 반도체와 LCD가 차곡차곡 실립니다.

90톤을 실은 올해 첫 화물기의 목적지는 중국 상해, 활주로에 선 화물기는 3년 만에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했던 지난해 기세가 이어지기를 기대하며 힘차게 날아올랐습니다.

[김해영 / 아시아나항공 수출담당 과장 :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항공 수출시장이 더 활성화되길 기대합니다.]

기쁨과 설렘, 희망으로 채워진 새해 첫 순간들로 황금 개의 해가 힘차게 시작됐습니다.

YTN 김영수[yskim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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