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충돌 뒤 인도 덮쳐...주말 곳곳 교통사고

승용차 충돌 뒤 인도 덮쳐...주말 곳곳 교통사고

2017.12.16. 오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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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 서울과 충북 등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교통사고가 잇달아 발생했습니다.

이 때문에 20대 남성이 숨지고 길 가던 10대 소녀가 다치는 등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주말 교통사고를 김종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승용차 충돌 뒤 인도 덮쳐…행인 등 3명 부상

승용차 1대가 인도로 돌진한 뒤 상가 건물까지 덮쳤습니다.

서울 내발산동에서 난 이 사고로 길을 가던 14살 김 모 양과 운전자 2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졸음운전을 하던 승용차 운전자가 마주 오던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인도로 돌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철길 건널목서 무궁화호, 승용차 추돌

충북 충주시 삼탄역 인근에서는 충북선을 달리던 무궁화호가 철길 건널목에 정차 중이던 코란도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등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경찰은 차량이 건널목을 통과하던 중 차단기가 내려와 기찻길에 갇히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사고 수습 20대, 뒤따르던 차에 치여 숨져

충북 음성군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음성 휴게소 부근에서는 아반떼 승용차가 사고 수습을 위해 멈춰 있던 차량 두 대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앞선 사고 수습을 위해 차량 밖으로 나와 있던 29살 박 모 씨가 숨지고 박 씨의 아내 등 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아반떼 승용차가 먼저 다른 차량에 부딪힌 뒤 2차로 사고 현장을 덮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만취 상태로 중앙선 넘어 트럭 충돌…2명 부상

어두운 새벽길에 승용차 한 대가 심하게 찌그러져 있습니다.

이 차와 부딪힌 트럭도 앞부분이 많이 파손돼 있습니다.

인천시 학익동에서 발생한 이 사고로 운전자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가 만취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중앙선을 넘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종술[kj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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