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내일 수능 전국에서 예정대로 진행"

교육부 "내일 수능 전국에서 예정대로 진행"

2017.11.15. 오후 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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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 수능을 앞두고 경북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교육부는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최아영 기자!

일단 예정대로 수능은 치러질 전망이군요?

[기자]
내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예정대로 치러집니다.

교육부는 내일 수능시험은 포항을 포함한 전국에서 계획대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교육부는 수능 때 지진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지침서를 작성해 각 교육청에 내려보냈습니다.

수능시험을 안전하게 시행하기 위해 차관 주재의 비상 TF를 운영하기로 하고, 지진 관련 대책과 수험생 행동요령을 발표했습니다.

또 오늘부터 기상청 국가 지진화산센터에 근무자를 배치해 신속하게 지진 현황 정보를 확인해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지진이 발생하면 전국 1,883개 시험장 책임자 등에게 지진 규모와 발생시각과 장소, 시험지구별 대처 지침이 신속하게 전달됩니다.

[앵커]
만약 수능시험을 보다가 지진이 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기자]
대처법은 지진 강도에 따라 가, 나, 다 3단계로 나뉩니다.

'가 단계'는 진동이 약해 중단없이 시험을 계속할 수 있는 경우입니다.

'나 단계'는 진동은 느껴지지만 안전성이 위협받지 않는 경우 일시적으로 책상 밑에 대피합니다.

잠시 대피했더라도 이후 시험을 재개할 수 있습니다.

'다 단계'는 진동이 크고 실질적인 피해가 우려될 때로, 시험장 책임자는 단계별 대처요령에 따라 현장 상황을 반영해 시험 진행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각 대처단계는 사전에 프로그램에 따라 85개 시험지구별로 자동으로 통보됩니다.

지진이 발생했을 때 수험생은 교내 방송과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지진이 경미해 시험 재개가 가능한데도 수험생이 교실 밖으로 무단이탈하면 시험포기자로 처리됩니다.

포항에는 예비 시험장을 마련해 필요하면 시험장을 옮겨 치르도록 할 예정입니다.

책상 밑 대피 등으로 시험이 지연되면 그만큼 시험 종료 시간도 뒤로 미뤄지게 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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