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뉴스] 포기란 없다...은총이 부자의 철인 3종 경기

[좋은뉴스] 포기란 없다...은총이 부자의 철인 3종 경기

2017.10.16. 오전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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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가지의 희귀 난치병을 안고 태어난 박은총 군.

태어나자마자 1년도 살지 못할 거란 진단을 받았는데요.

이런 은총이를 포기하지 않은 아버지는 매년 아들과 함께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은총이와 함께 하는 철인 3종 경기대회'가 열렸습니다.

올해로 다섯 번째 열리는 이 대회는 희귀 난치병을 갖고 태어나 수차례의 수술과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박은총 군과 같은 장애 어린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시작됐는데요.

수영 1.5km 사이클 40km 마라톤 10km를 3시간 30분 내로 완주하는 올림픽 코스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은총군과 아버지 박지훈 씨는 박 씨가 은총 군을 보트와 트레일러, 휠체어에 태워 끌면서 달리는 식으로 매년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데요.

박 씨 부자는 이 날 3시간 14분 만에 전 구간을 무사히 완주해 박수를 받았습니다.

대회 참가자들은 1회 대회부터 참가비 전액을 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후원 기금으로 기부해 오고 있는데요.

이번 대회 참가자 천여 명도 참가비 약 8,000여 만 원 전액을 기부했습니다.

철인들이 값진 땀방울로 일궈낸 기부금이 재활치료가 필요한 장애 어린이들을 위해 소중히 쓰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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