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 "'블랙리스트' 가장 큰 피해자는 배우 김민선"

문성근 "'블랙리스트' 가장 큰 피해자는 배우 김민선"

2017.09.18. 오후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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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뉴스N이슈
■ 진행: 김정아 앵커
■ 출연: 김태현 변호사, 추은호 YTN 해설위원

◇앵커> 문성근 씨가 배우 김민선 씨가 가장 큰 피해자다 김민선 씨는 실제로 어떤 피해를 입었나요?

◆인터뷰> 김민선 씨 같은 경우 이야기가 왜 나왔느냐면 광우병 사태, 이명박 정부 초기 광우병 사태 때 처음에 크게 불거지기 전에 아주 초창기에 김민선 씨가 본인의 SNS에서 무슨 글을 올렸냐 하면 아마 정확한 기억은 못하겠는데 이런 내용일 겁니다.

광우병, 미국산 쇠고기를 먹느니 차라리 내가 청산가리를 먹겠습니다 그런 글을 올렸거든요. 연예인 중에서는 아마 최초로 그런 글을 올렸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 글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광우병 시위가 조금 커지는 데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 측면이 있고요.

그러다 보니까 반대진영에서는 연예인 중에서 김민선 씨를 콕 집어서 저 사람 때문에 이 시위가 이렇게 커졌다라고 생각을 했던 거죠. 그래서 여러 가지로 방송이라든지 영화. 그 이후에 우연인지 필연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그 이후에 김민선 씨를 방송에서 많이 볼 수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성근 씨는 김민선 씨가 가장 큰 피해자다 이렇게 얘기했던 거죠.

◇앵커> 지금 블랙리스트에 오른 사람 연예인들이 82명입니다. 이 82명. 검찰이 다 부르지는 않겠지만 억울한 심경에 다 나가서 나도 할 이야기 있다고 나가고 싶어할 것 같아요.

◆기자> 나름대로 피해를 봤다고 이렇게 본인이 생각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았으니까. 일단 명단에 올라갔다는 것 자체 어느 정도 불이익이 있었을 것이다라고 본인은 생각하게 될 겁니다. 지금까지 검찰이 밝히는 바로는 82명을 다 수사할 필요까지 있겠느냐. 그중에서 구체적으로 피해 사실이 명확한 사람들만 좀 추려서 참고인조사를 받겠다 그런 방심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하지만 여론에 따라서는 참고인 조사 대상이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거고요. 당장 내일은 방송인 김미화 씨가 나와서 참고인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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