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뉴스] 사랑의 치킨 배달원 정준영 씨

[좋은뉴스] 사랑의 치킨 배달원 정준영 씨

2017.06.21. 오후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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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에서 치킨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는 정준영 씨는 지난 11일, 한 여성고객으로부터 주문 전화를 받았는데요.

언어장애가 있는 여성이 어렵게 치킨을 주문했고, 대화가 어려워지자 초등학생 아들이 엄마를 대신해 주문을 했습니다. 배달 주소는 형편이 넉넉지 않은 분들이 몰려있는 지역이었는데요.

어렵게 주문을 마친 모자를 보며, 준영 씨는 기분 좋은 선물을 하리라 마음먹습니다. 바로 이벤트에 당첨됐다며 치킨을 선물하는 건데요.

비용은 자신이 부담한 채 배달을 가서, "일곱번째 손님 무료 이벤트"라며 착한 거짓말로 치킨을 선물했고, 기뻐하는 아들과 어머니의 모습에 큰 행복을 느꼈다고 합니다.

이 내용이 자신이 활동하는 커뮤니티에 알려지며 누리꾼들에게 화제를 모은 정준영 씨는 어제, 안양시에서 시민상 표창을 받은 것은 물론 일하던 곳에서 정직원이 되는 기회까지 얻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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