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고양이 생매장한 경비원 영상 논란

살아있는 고양이 생매장한 경비원 영상 논란

2017.04.25. 오전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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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고양이 생매장한 경비원 영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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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파트 경비원이 살아있는 고양이 산 채로 땅속에 묻는 영상이 SNS상에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오늘(25일) 새벽 SNS에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의 한 아파트 경비원이 삽으로 땅을 파 살아있는 고양이 묻는 끔찍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서 경비원은 삽으로 고양이를 들어 던진 뒤 땅속에 넣었고 고양이가 들어가지 않기 위해 버티자 경비원은 삽으로 고양이의 머리를 친 뒤 고양이를 집어넣는다. 결국, 고양이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그대로 흙 속에 묻혔다.

이어 경비원은 "이렇게 묻어줘야 얘도 편한 거야, 알아? 알았지?"라고 말한다. 이에 어린아이로 추정되는 영상 촬영자는 기죽은 목소리로 "네"라고 답한다.

또 경비원은 "이거 살아날 수가 없어. 고양이가 어디 많이 차여 치여서, 많이 다쳐서 살아날 수가 없어"라고 말한다.

해당 영상은 지난 24일 오후 3시쯤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영상을 올린 네티즌은 "영상은 아무것도 모르는 초등학교 저학년이 찍은 것"이라고 밝혔다.

살아있는 고양이를 산 채로 묻는 끔찍한 영상은 각종 SNS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으며 동물보호단체인 케어는 공식 페이스북에 직접 영상을 게재하며 "이 사건을 절대로 좌시하지 않겠다. 해당 사건을 고발하고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다"라며 "해당 사건에 대한 추가 제보를 받는다"고 전했다.

현재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YTN PLUS 이은비 모바일 PD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페이스북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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