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뉴스] '휠체어 탄 기적의 지휘자' 정상일 교수

[좋은뉴스] '휠체어 탄 기적의 지휘자' 정상일 교수

2017.04.10. 오후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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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를 타고 무대 앞에서 역동적인 손짓으로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분이 있습니다.

바로 정상일 세한대 실용음악과 교수인데요.

지난 2012년, 11층 난간에서 떨어지는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된 그는, 다시 무대에 서는 것을 상상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족과 동료 교수들의 응원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는데요.

예전처럼 지휘하기도, 악보를 넘기는 것도 힘들었지만, 개별 악기와 지휘자용 악보 전체를 외워 다시금 무대에 설 수 있었습니다.

사고 이전에 이미 세계 각국에서 명지휘자로 활동했던 정상일 교수는, 지난해 2월 장애인으로만 구성된 휠체어 합창단을 구성해 세계 무대에 서고 있는데요.

정 교수와 휠체어 합창단의 다음 목표는 평창올림픽입니다.

패럴림픽 개막식 때 합창단원 100명이 휠체어를 타고 애국가를 함께 부르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그 꿈 꼭 이뤄지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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