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채용 면접시 진보냐 보수냐 질문은 차별"

인권위 "채용 면접시 진보냐 보수냐 질문은 차별"

2017.01.31. 오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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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면접 과정에서 정치적 성향이 진보인지 보수인지 물어봤다면 차별이라는 국가 인권위의 해석이 나왔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채용 면접 과정에서 정치적 성향에 대해 질문한 것은 부당하다며 제기한 진정 사건에 대해 이같이 판단했습니다.

인권위는 이에 따라 해당 기관인 경기도 평생교육 진흥원장에게 채용과정에서 업무능력과 관계없는 사항을 검증하는 일이 없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만들 것을 권고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7월 경기도 평생교육 진흥원 정규직 채용 면접에서 진보인지 보수인지, 왜 진보라고 생각하는지 등의 질문을 받았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습니다.

경기도 평생교육 진흥원은 이에 대해 정치적 성향이 아닌 논리적 사고 능력 등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인권위는 정치적 성향에 대한 질문은 면접자에게 불리한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며 차별 행위라고 판단했습니다.

권남기[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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