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카봉뉴스] "조금 불편해도 열심히!" 장애인 체육 한마당

[셀카봉뉴스] "조금 불편해도 열심히!" 장애인 체육 한마당

2016.11.07. 오전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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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연 / 서울 거여동]
Q. 어떤 종목 참가하셨나요?
휠체어 달리기요.

Q. 몇 등 하셨는데요?
예선에서 3등 해서 탈락했어요.

Q. 몇 등까지 본선 올라갈 수 있는데요?
2등이요. 작년에는 결승까지 올라갔는데 좀 아쉽네요.

Q. 체육대회 참가한 기분은?
아침에 비가 많이 와서 경기가 열릴까 걱정했거든요. 날씨가 화창해져서 정말 좋네요.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 위해서 하늘에서 도와준 것 같아요. 시련을 이겨내고 힘을 내라는 뜻으로….

[이대섭 / 서울 청림동]
Q. 체육대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종목은?
쌀가마니 오래 들기요. 제가 쌀가마니를 못 듭니다. 한 5kg 들으려나요?. 장애인들이 10kg, 20kg를 드니 매우 신기하고 부럽습니다.

Q. 안타까우시겠어요…
팔씨름을 한번 했으면 좋겠습니다. 건의 한번 할 예정입니다.

Q. 장애인 체육 대회가 자주 있는지?
행사 자체가 많지는 않습니다. 1년에 1~2번 정도밖에… 이렇게 많은 장애인이 모여 체육대회를 할 수 있는 곳이 없어요.

Q. 평소 체육 활동할 수 있는 장소는 많은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일단은 이동권 문제 때문이고요. 시설에 대한 접근권 편의 시설이 부족해 장애인들이 많이 참여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실태입니다.

[정복자, 박동진 / 서울 중계본동]
Q. 체육대회 참가한 기분은?
전국체전 역도 대회 갔다 와서 좀 힘들었고요. 한마음 체육대회 와서 너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Q. 역도 선수세요? 장애인 전국체전 나가신 거예요?
4등 했고, 너무 잘하는 사람도 있고 경험 삼아 잘 갔다 왔습니다.

Q. 체육대회 행사를 보고...
열심히 하는 모습 보고 너무 좋아요. 뭔가 해보려고 하고 목표 의식도 있고 이렇게 하려고 하니까 제가 어쩔 땐 부끄러울 때가 더 많습니다. 너무 시선에 차이를 두지 말고 비장애·장애 따지지 말고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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