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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박승주 "47번 전생체험...전봉준 장군도 만나"
Posted : 2016-11-07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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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가 지난 2013년 펴낸 책 내용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박 내정자는 자신의 책에서 명상을 통해 동학농민운동의 지도자였던 전봉준 장군을 만나고 47차례나 전생 체험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권남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가 지난 2013년 출간한 '사랑은 위함이다'라는 책입니다.

박 내정자는 책에서 명상을 통해 자신이 실제로 체험했다는 내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박 내정자는 명상하면서 바닷속이나 다른 나라에서 새로 태어나는 등 모두 47차례나 지구에 다른 모습으로 왔다고 하는가 하면,

명상 속에서 동학농민운동의 지도자였던 전봉준 장군이 자신을 찾아와서 조선 말기 왕의 일기인 '일성록'을 건넸다고도 적었습니다.

또 죽으면 영혼이 메모리칩 2개를 가지고 하늘로 가며 하늘에는 자기영혼의 블랙박스가 있다고도 썼습니다.

박 내정자는 책에서 밝힌 내용은 대부분 자신이 직접 경험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승주 /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 : 명상을 할 때 그런 현상을 제가 체험을 했죠. (그런데 일성록을) 잘 못 읽었어요. 왜냐면 한글로 된 게 번역이 좀 덜 될 가지고…. 일성록이 다 한문이더라고요. 하도 생생한 것 같은 체험이라서….]

박 내정자는 또 책에서 명상 전문가로 알려진 여성 안 모 씨를 자신의 큰 스승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9년 서울 시내 한 대학 사회교육원에서 안 씨의 명상 강좌를 듣고 큰 가르침을 얻었다는 겁니다.

박 내정자가 부총재로 이름을 올린 단체의 총재이기도 한 안 씨는 지난 5월 박 내정자가 참석했던 서울 광화문광장 '구국 천제' 기도회도 주도했습니다.

안 씨는 지난 1990년대 토속신앙과 관련된 종교단체에서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안 씨의 제자들은 안 씨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안 모 씨 제자 : 앞날을 거의 내다보시는 분이에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심장병 같은 것 치료하는 능력이 매우 많으세요. 영적인 치료를 많이 하시죠.]

박 내정자 역시 안 씨가 영험한 능력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자신도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박승주 /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 : 제자들이 그렇게들 그분을 상당히 예지력이 있다고 봅니다. 그분께서 내 인생에 마음공부 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을 해서 그런 표현(큰 스승)을 써준 것이거든요.]

취재진은 박 내정자가 스스로 큰 스승이라고 밝힌 안 씨와 여러 차례 접촉을 시도했지만 만날 수 없었습니다.

박 내정자는 이에 대해 자신이 안 씨로부터 큰 영향을 받은 것은 맞지만, 국민안전처 장관직을 수행하는 것과는 다른 문제라고 해명했습니다.

YTN 권남기[kwonnk0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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