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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아닌 SNS로 "안전하다"?...대전 여대생 '실종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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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6-09-21 19:25
■ 양지열 / 변호사, 하재근 / 사회문화평론가, 이호선 / 숭실사이버대 교수, 백기종 / 前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앵커

이게 말입니다. 학교에 간다고 여대생이 집을 나갔습니다. 10일 전입니다. 그런데 연락이 두절되고 집에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이상한 점이 한둘이 아닙니다.

이제부터 낱낱이 미스터리를 파헤쳐 보겠습니다. 지금 제 뒤에 대전 여대생 실종 미스터리, 세 가지의 미스터리가 지금 나열되고 있는데요. 첫 번째 얘기하기 전에 10일 전이죠? 가족들은 뭐하러 나간다는 얘기를 못 들었습니까, 여대생에게?

[인터뷰]
가족들은 학교에 간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12일 오전 11시에 학교에 다녀오겠습니다라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집을 나갔는데 하루종일 연락이 안 되고 집에 귀가를 하지 않습니다. 결국 가족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경찰이 급거 수사에 돌입을 했는데. 대전 서부경찰서 여청범죄 수사팀에서 최초 수사를 했습니다.

앵커

여청이?

[인터뷰]
여성범죄수사팀입니다. 그런데 다음 날 대전천이라는 문창교 아래 낚시꾼들이 이 피해자, 소위 말하면 가출이나 실종된 19세된 여학생의 휴대폰을 건지게 됩니다.

앵커

19세예요? 대학교 1학년이네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이렇게 해서 범죄로 인한 납치다라고 보고 결국은 수사를 하는데. 이상한 점이 바로 이번에 사라진 남자친구가 생깁니다.

앵커

하나씩 우리가 해 보죠. 첫 번째, 하천 밑에 버려진 휴대전화. 이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한번 해 보죠. 이게 집에서 꽤 떨어진 하천이라면서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버스로 50분이고요. 승용차로는 30분 거리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정상적인 방법이라고 하면 휴대폰이 대전천에 버려질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수심이 1m입니다.

그런데 누구에게 뭔가 범죄로 인한 납치 때문에 이 휴대폰을 버려버리고, 초기화시켜서 버리는 건 이유가 딱 하나입니다.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한 것이고 또 피해자가 범인으로부터 몰래 메시지로 하는 신고를 막기 위한 방편으로 휴대폰을 분리해서 버려버리는 거거든요.

앵커

잠깐만요. 여러분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는 여학생이 10일째 전혀 연락도 없이 행방불명이 돼 있는 바로 그 여학생입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그 여학생이 집을 나설 때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 모습을 봤을 때 이 여학생이 장기적으로 어디 가는 것처럼 보이지는 전혀 않죠.

[인터뷰]
그렇죠. 지금 아까 CCTV에 엘리베이터 장면이 나왔는데요.

앵커

여러분이 사진을 잘 봐주십시오.

[인터뷰]
아주 예쁘고 앳된 여학생인데요. 지금 19살이고 나갈 때 엘리베이터 장면인데 위에 반팔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었는데 밑에 슬리퍼를 신었어요. 요새 학생이 학교에 갈 때 슬리퍼를 신고 가기도 하기 때문에 갈 수는 있는데 이 얘기는 어디 먼 데 갈 생각이었다면 운동화라든지 갖추어진 옷을 입고 갖추어진 신발을 신었을 텐데 이건 매우 일상적으로 어딘가를 갈 생각이고 멀리 갈 생각이 아니었다는 얘기거든요.

이런데 휴대폰은 또 버스로 50분 거리, 자동차로 30분 거리에 떨어져있고 이런 상황이라면 사실은 이게 길을 잃었다고 볼 수도 없고 충분히 인지력이 있으니. 하나 더 나아가서 아마 모종의 불안하고 걱정되는 장면들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죠.

앵커

걱정이 많이 되죠. 두 번째 미스터리. 사라진 남자친구. 남자친구마저 지금 연락이 안 되는 모양이에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경찰이 통신수사를 통해서 지인들을 수사를 하는 과정에 평소에 남자친구라는 사람의 주거지라든가 그다음에 통상 행동패턴 범위를 찾아보니까 결국 같은 시간대에 남자친구도 흔적 없이 사라져버린 그런 상태여서.

앵커

남자친구 휴대전화 추적도 안 되나요?

[인터뷰]
현재 지금 남자친구도 휴대전화를 전원을 꺼버린 상태이기 때문에 전원을 꺼버리게 되면 추적이 어렵고 또 하나, 여기서 드려서는 안 되는 말씀이시지만 아는 분들은 알기 때문에, 유심칩을 빼버리면 추적이 불가능합니다.

앵커

이게 이상해요. 그런데 여기에서 한 가지 뭐냐하면 사라진 박 양이 남자친구의 폭행 때문에 병원에 입원한 전력이 있다고 그러네요.

[인터뷰]
그러게요. 나이도 20살밖에 되지 않았고, 만 19세이고 아까 생일케익을 보니까 20살 생일에 했다는 것인데. 그런 어린 학생들이 학생들 사이에서 폭력으로 입원할 정도의 폭력이 있었다는 것은 굉장히 심각한 폭력이 있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아까도 걱정스러운 상황이 남자친구가 같이 사라진 게 더 걱정스러운 것이죠. 혹시라도 저 남자친구가 함께 불미스러운 일에 엮어서 함께 아직 있으면 더 좋은 일이고 혹시 찾을 수 없는 곳에 있거나 그런 일이 벌어졌을까 봐, 생각하기 싫은 일이 벌어졌을까봐 더 걱정이 됩니다.

[인터뷰]
조금 더 말씀을 드리면 남자친구에게 굉장한 폭행을 당했는데 병원에 입원을 했습니다, 이 19세된 학생이. 그런데 이게 18살 때였거든요. 그런데 부모에게 그당시 내가 누구에게 어떻게 해서 폭행을 당했다는 얘기를 털어놓지 못했다가 상당히 시간이 흐른 뒤에 이걸 털어놨었거든요.

그렇다라고 하면 굉장히 협박이라든가 겁을 먹고 있었던 상태가 아닌가, 그렇게 지금 경찰은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또 하나요. 이건 진짜 미스터리합니다. 세 번째 미스터리입니다. SNS로 안전하니까 찾지 말라는 그러한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팀장님, 이 얘기가 맞습니까?

[인터뷰]
네, 현재 경찰 쪽에서 나온 이야기가 보도가 됐습니다마는 바로 친언니입니다. 친언니 SNS 계정으로 어떻게 왔냐면 패스워드나 아이디를 통해서 PC방이나 아니면 인터넷, 노트북으로 어떻게 왔는지 확인을 하고 있는데 언니에게 이렇게 옵니다.

나는 안전하게 있으니 걱정하지 마라, 이런 짧은 메시지가 메신저를 통해서 들어왔거든요. 그런데 이 부분이 본인 그러니까 바로 실종이 된 여동생이 보냈는지 아니면 제3자가 보냈는지 현재 확인 중에 있습니다.

앵커

우리 상식적으로 한번 생각해 봅시다. 10일 동안 아무 연락이 없어요. 가족들한테 내가 잘 있으니까 찾지 말라고 얘기를 한다면, 진짜 안심을 시키려고 한다면 SNS로 하겠습니까, 전화로 하겠습니까? 우리 상식적으로...

[인터뷰]
당연히 전화로 해야죠. 목소리를 들려줘야죠.

[인터뷰]
사실 인질범들조차도 인질 아직까지 살아있는데 협박을 하면서도 살아있다는 증거를 대기 위해서 목소리를 들려주잖아요. 그리고 저 SNS라고 하는 게 요즘에는 컴퓨터로 PC방 같은 데서 잘 하지 않습니다. 보통 다 스마트폰으로 유일하게 거의 한단 말이에요.

그런데 아이디하고 패스워드. 평상시에 누군가가 이 여대생과 관계가 좀 깊은 사람이었다고 한다면 아이디, 패스워드 알아내는 것은 쉬울 거란 말이죠. 그걸 이용해서 스마트폰으로 평소에는 SNS를 했는데 갑자기 다른 곳에서 전혀 찾을 수 없는 곳에서 추적을 끊기 위해서 저렇게 안심하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면 정말 걱정스러운 상황일 수 있다는 것이죠.

[인터뷰]
보통 범행에서 피해자를 납치를 했을 경우나 아니면 피해자하고 동행한 그런 형태의 범죄는 보통 수사추적을 피하거나 그다음에 신고를 지연시키기 위해서 그 피해자의 휴대폰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게 보통 범죄꾼들의 수법입니다. 그래서 물론 이 부분도 꼭 그렇다라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걱정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앵커

앞으로 수사 방향은 어떻게 되는 거예요?

[인터뷰]
결국은 광역, 남자친구, 함께 사라진 남자친구와 여러 가지 CCTV라든가 통신수단이라든가 행동패턴을 찾아서 퍼즐맞추기식으로 맞춰나갑니다. 지금 가족이 먼저 너무 답답하고 걱정이 돼서 가족이 먼저 SNS상에 공개를 해 버렸거든요.

그래서 사실 공개수사가 된 것인데. 제보가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시민들이나 국민들의 제보가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앵커

이 사진 다시 한 번만 보여주시겠습니까?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는 이 여학생이 10여일 동안 전혀 행방을 알 수 없는 여대생의 사진입니다. 여러분, 혹시 이 사진을 잘 보고 계셨다가 비슷하게 생긴 여학생을 보시게 된다면 인근 경찰서나 112에 신고해 주시면 이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도움이 절실하다는 점 꼭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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