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박TV] 사이렌 울렸지만 갇혀버린 구급차 '씁쓸'

[블박TV] 사이렌 울렸지만 갇혀버린 구급차 '씁쓸'

2016.07.19. 오전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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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1일 용인시 기흥구의 한 도로, 구급차가 도로에 갇혀 버렸습니다.

제보자 A 씨는 멀리서 들려오는 사이렌 소리를 감지했습니다. 조금 떨어져 있었지만, 사이렌 소리는 명확했습니다.

확인해보니 A 씨의 차선 서너 대 뒤에 구급차가 서 있었습니다. 제보자는 자연스럽게 오른쪽으로 차를 움직여 틈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바로 앞차는 A 씨가 오른쪽으로 빠져나가려는 줄 알고 살짝만 움직일 뿐이었습니다.

물론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웠을 수도 있고, 구급차의 사이렌 소리가 작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 소리에 조금만 더 귀를 기울인다면, 이런 안타까운 상황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요?

응급 상황에서 골든타임은 생명과 직결됩니다. A 씨는 "조금만 비켜줘도 길을 열어줄 수 있다"며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YTN PLUS 배한올 모바일 PD
(ler@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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