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주민과 노숙인...'아름다운 동거'

서울 성동구 주민과 노숙인...'아름다운 동거'

2016.06.28. 오후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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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서울 성동구 용답동 노숙인 쉼터와 알코올 치료시설에 머무는 노숙인 30여 명이 기피시설인 쉼터를 받아준 동네 주민들을 위해 '마을 돕기 봉사단'을 결성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마을 대청소는 물론이고, 홀몸노인 방문하기, 동네 주민 이사 돕기, 또 얼마 전엔, 화재가 난 다가구-주택 청소에 두 팔 걷고 나섰는데요.

처음엔 노숙인들의 봉사 활동 제안을 믿지 않았던 주민들은, 이제 봉사 날이면 점심 식사와 봉사 물품을 지원하며 동참하고 있고, 노숙인들 또한 봉사를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며 사회 복귀에 대한 꿈을 키우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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