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미흡했다 vs 최선이다' 도로 한복판 부상자 대한 경찰 조치

[영상] '미흡했다 vs 최선이다' 도로 한복판 부상자 대한 경찰 조치

2016.06.21. 오후 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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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오후 6시쯤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의 한 도로, 서울 서대문경찰서 소속 순찰차가 오토바이와 충돌했습니다.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유 모 씨는 차가 쌩쌩 달리는 도로 한복판에 쓰러지는 상황이 발생했는데요.

그런데 당시 상황을 목격한 류 모 씨는 "바닥에 쓰러진 사람 양 옆으로 차들이 굉장히 많이 지나가더라"며 "왜 경광봉 같은 장비로 더 적극적으로 차량 통제를 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무척 불안하고 위험해보였다"며 경찰의 조치를 문제 삼았습니다.

이어 "부상자 바로 앞에 서서 오는 차들만 가볍게 통제하다가 만일 다른 차에 치이면 어떡하냐, 2차 사고로 이어질 것 같아 조마조마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물론 경우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긴 하지만, 이런 상황(영상 속 상황)에서는 성급하게 조치를 취하는 것이 되레 환자에게 더 위험할 수 있다"며 "119 출동 전까지는 부상자를 그대로 두는 것이 안전하지만, 이 모습이 일반 시민들이 보기엔 자칫 미흡한 대처로 보여질 수도 있을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부상 당한 오토바이 운전자 유 씨는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골목에 있던 순찰차가 대로로 나오던 중 오토바이와 부딪힌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PLUS 김진화 모바일PD
(jhwkd77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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