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22개월 아기에게 펼쳐진 '모세의 기적'

[영상] 22개월 아기에게 펼쳐진 '모세의 기적'

2016.05.31. 오전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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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이 접합 수술이 필요한 22개월 남자 아기가 고속도로가 막혀 자칫 수술 시기를 놓칠 뻔한 위기를 맞았습니다.

다행히 경찰과 다른 운전자들의 도움을 받아 큰 고비를 넘겼습니다.

아기를 안은 여성이 황급히 승용차에서 내려, 순찰차에 올라탑니다.

태어난 지 22개월 된 남자 아기가 오른쪽 엄지손가락이 잘려 수술이 시급한 상황.

꽉 막힌 차 옆에 난 갓길을 따라 순찰차가 속도를 내며 내달리기 시작합니다.

부모의 타들어가는 마음을 아는지, 다른 차들도 길을 비켜줍니다.

차선을 왔다 갔다 하며 고속도로와 국도 40km를 질주해 26분 만에 경기도 광명에 있는 접합 수술 전문 병원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14일 사고를 당해 광주광역시에서 수술을 받았지만, 경과가 좋지 않아 재수술을 받으러 가던 길이었습니다.

도로가 꽉 막혀 예상보다 2시간이 지체됐는데, 경기도 수원에서 갓길에 있는 순찰차를 보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아기 엄마는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손가락이 괴사할 뻔했다며 경찰에 감사 인사를 남겼습니다.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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