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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前 직장동료 "조성호, 범행 전 살인수법 묻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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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6-05-10 06:00
앵커

'방조제 시신 사건'의 조성호는 범행 전 주변 사람들에게 살해 방법을 묻고 시신을 유기한 안산 대부도를 자주 찾았던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검거 다섯째 날인 오늘까지도, 계획적 범행을 의심하면서도 이를 확인하기 위한 전 직장 동료 등 주변인 조사는 놓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차유정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한 엔터테인먼트 대표 A 씨는 얼마 전 뉴스를 보고 놀라다 못해 섬뜩함을 느꼈습니다.

3년 전부터 알고 지내며 함께 생활하기까지 했던 조성호가 잔인한 살인범이 되어 나왔기 때문입니다.

[조성호 전 회사 대표 : 바를 되게 좋아했었고 노는 분위기 좋아했어요. 사귀거나 호감 정도까진 아니더라도 아는 친오빠처럼 지냈어요.]

A 씨 회사에서 조성호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매니저 겸 배우로 활동했습니다.

여기에 더욱 충격적이었던 건 시신을 유기한 안산 대부도가 주요 촬영장소였다는 점입니다.

[조성호 전 회사 대표 : 이번에 시신 유기했던 대부도 같은 경우에 그쪽에서 촬영 주로 많이 했어요. 저녁이나 새벽까지 촬영하면 근처에 인적이 아예 없잖아요.]

조성호는 범행 3개월 전인 지난 1월쯤엔 사람을 쉽게 살해하는 방법을 묻기도 했습니다.

[조성호 전 회사 배우 : 지하철 타고 함께 인천 쪽으로 이동하던 도중에, 무술 같은 거 얘기하던 도중에 어떻게 하면 사람을 한 번에 죽일 수 있을까 이런 얘기 주고받다가….]

전 직장 동료들은 조성호가 계산적이고 계획한 것은 꼭 달성하고 마는 집요함까지 있다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고 있는 것은 형량을 낮추거나 동정심을 유발하려는 의도로 보고 있습니다.

[조성호 전 회사 실장 : 죄송합니다 하고 호송차에서 내려서 고개 숙이고 갈 때 있잖아요. 그 사람 미안하면 그 표정 안 지어요. 저희는 그 표정 알아요. 그 표정은 웃는 거예요.]

이처럼 전 동료들의 주장은 대체로 일관되지만, 경찰은 이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 관계자 : (같이 살았다는 엔터테인먼트 동료들 조사는요?) 예 우리는 그런 것 파악 못 했습니다.]

범죄심리분석관까지 투입해 계획적 범행의 가능성을 알아챘지만, 조성호의 입에만 매달려 추궁에 한계를 보이고 있는 셈입니다.

그런 만큼 최근까지 함께 살면서 일했던 동료들을 조사하지 못한 경찰 수사에 대해 부실하다는 비난이 뒤따를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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