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탈취·방향제, 인체 유해 화학물질 사용"

"일부 탈취·방향제, 인체 유해 화학물질 사용"

2016.05.04. 오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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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사건 파문이 확대되는 가운데,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일부 세정제와 탈취·방향제에도 유독물질 등이 포함됐다는 정부 산하기관 보고서가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해 4월 발표한 연구 보고서를 보면 국내 171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세정제 31개 제품, 탈취제 24개 제품, 방향제 41개 제품에 MIT(엠아이티) 등 인체에 해로운 화학물질이 사용됐다는 응답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물질들은 유럽연합 등에서 사실상 생활용품으로 사용 못하게 제한하고 있으며, 이 중 MIT는 우리 정부에서도 유독 물질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살생물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면서 MIT 등 물질에 대한 등록 절차를 대폭 강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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