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차 터진다, 비켜!" 불난 차에 뛰어든 성북동 히어로들

[영상] "차 터진다, 비켜!" 불난 차에 뛰어든 성북동 히어로들

2016.01.21. 오후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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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오지마, 차 터진다"

주행 중이던 차량에서 일어난 화재,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뻔한 상황에서 시민들이 나섰습니다.

지난 18일 서울시 성북동 한 도로에서 승용차 한 대에 갑자기 불이 붙었습니다.

놀란 운전자가 급히 차밖으로 빠져나오자 주변을 지나가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이를 지나치지 않고, 주변 상점에서 소화기를 구해 화재를 진압하기 시작했습니다.

검은 연기를 본 인근 가게 주인도 밖으로 나와 화재 차량 주변을 통제하며 진압을 도왔습니다.

사고 목격자는 "본인은 화재 차량으로 뛰어들면서, 차주에게는 위험하니 비키라고 했다. 우왕좌왕하지 않고 침착하고 신속하게 대처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불은 잠잠해지다 다시 무섭게 치솟기 시작했는데요. 아찔한 순간 인근 파출소에서 한 경찰관이 소화기를 들고 달려와 힘을 보탰습니다.

내 일처럼 뛰어든 시민들과 경찰관의 노력으로 불길은 위력을 잃었고, 시민들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성북동의 히어로들의 작은 힘이 모여 더 큰 사고를 막아낸 감동적인 순간이었습니다.

YTN PLUS 모바일PD 김진화
[jhwkd77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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