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폐지 할머니와 의경의 훈훈한 실랑이를 제보합니다"

[영상] "폐지 할머니와 의경의 훈훈한 실랑이를 제보합니다"

2015.12.01. 오후 4:4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폐지 할머니와 의경의 '훈훈한' 실랑이가 벌어지는 장면이 지나가던 시민의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성남 수진동의 한 골목, 폐지 줍는 할머니를 발견한 의경이 그냥 지나치지 않고 도움의 손길을 건넵니다.

하지만 한사코 거절하는 할머니.

'경찰 양반 힘들게… 괜찮아, 그만 가..'

당신의 구부정한 허리보다 손주 같은 이 젊은 경찰이 더 염려스러웠던 것입니다.

의경도 고향집 할머니 같은 노인의 무거운 수레를 쉽사리 놓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수레를 끌고 가는 의경의 듬직한 모습 뒤로, 양손 가득히 폐지를 든 할머니가 뒤따라가는 훈훈한 결말을 맺었습니다.

서로를 향한 두 사람의 고집스러운 실랑이는 우리에게 잔잔한 울림으로 전해집니다.

YTN PLUS 모바일PD 김진화
(jhwkd777@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