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뉴스] 석방되고 싶습니다 '메신저 감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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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3. 오후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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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뉴스] 석방되고 싶습니다 '메신저 감옥에서…'


[한컷뉴스] 석방되고 싶습니다 '메신저 감옥에서…'

퇴근길 지하철 안 시끄러운 객차 안에서도 선명하게 들리는 소리 "까똑"

동네 친구의 넋두리인가 했더니 휴대폰 화면에 보이는 '00 과장님' 모른척 하고 싶지만 '대체 얼마나 중요한 내용이면 퇴근 후에 연락이 왔을까?'하는 마음에 확인해보지만...

"내 볼펜 못봤나?"
시간을 되돌리고 싶을만큼 힘이 빠지는 내용입니다.

지난 5월 취업포털 사이트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메신저를 사용하는 직장인의 69%가 업무시간 외에도 모바일 메신저로 업무 연락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락을 받은 88%는 즉시 그 업무를 처리해야했고 심지어 60%는 다시 회사로 복귀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메신저 감옥'
그런데 최근 이러한 고달픈 직장인들의 상황을 나타내는 신조어가 등장해 눈길을 끕니다. 바로 사무실을 벗어나도 일과 상사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을 나타낸 겁니다.

'직장살이'
시집살이에 빗댄 말로 시어머니 못지않은 상사, 선배, 동기들의 등쌀에 고통받는 직상생활을 표현했습니다.

'출근충'
'출근'과 '벌레 충(蟲)'자가 합쳐진 말로, 새벽에 회사에 가 밤 늦게까지 일함에도 적은 급여에 자기만의 시간도 없는 직장인들을 조롱하는 듯한 표현입니다.

'찰러리맨'
직장에 다니지만 부모에게 심리적, 물직적으로 기대어 사는 아이(child)같은 직장인을 뜻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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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하고 싶어요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직장인의 애환을 담은 신조어가 등장하는 지금.
많은 취준생들은 직장충이 돼보기라도 메신저 감옥에 갇혀보고 싶다는 말이 나오는 현실이 씁쓸할 따름입니다.

한컷 디자인 : 이은비
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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