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자 vs 개그우먼...터널 속 결투?

[앵커]
터널안에서 화재나 사고가 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국민신문고 지킴이 김세아 씨가 소방대원과 함께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기자]
짜라짜라 짠짠짠♫~ 내가 필요할 땐 나를 불러줘~

언제든지 달려갈게~ ♫ 낮에도 좋아!! 밤에도 좋아!!!!!!!! 이히힛!!

오늘따라 유난히 기분 좋아보이는 김여사~

아하~ 과일 납품하러 가는 길이군요!

그런데 너무 신난 거 아닌가요?

즐거운 마음은 알겠는데~

너무 쌩쌩 달리신다~!!

에구구 이럴 줄 알았어~ 이럴 줄!!

아이고... 뭐여? 나 앞차 박은겨?

하.. 아줌마~ 문 열어봐요~

이 도도한 여인은... 홍.상.희 기자?

급기야 싸움까지 벌어지고 마는데...

여기서 잠깐! 이 아주머니들 왜 이러는 걸까요?

과연, 누가 잘 못한 건지, 우리 다시 한 번 살펴볼까요?

터널 주행은 일반 주행할 때보다 평균 속도를 20퍼센트 이상 감속해야 하고요.

터널 진입 시 급격히 시야가 어두워지기 때문에 전조등을 필히 키셔야 합니다.

아. 미안하게 됐수다. 내가 잘 못 했네. 잠깐만 저게 뭐여?

저 연기는 뭐여? 아니 지금 이 상황에서 고기라도 꾸는 겨 뭐여~

엎드려!

아무래도 큰 사고가 난 것 같은데요!

여기서 잠깐! 당신이라면 이 상황, 어떻게 대처하시겠습니까?

소화기 어디 있어! 소화기~ 다 꺼져버려!

먼저, 터널 내 화재 사고 발생 시 차량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건 잘 알아요~ 차 빼야죠~ 차차

많은 분들이 차량을 갖고 빠져나오려고 하는데요.

터널 내, 차량으로 꽉 막혀 있다면 자동차 엔진을 끄고, 열쇠를 꽂아둔 채 터널을 빠져 나와야 합니다.

아니 왜요?

자동차에 시동이 걸려 있을 경우, 2차 화재로 이어질 확률이 높고, 화재 진압 후, 원활한 차량 정리를 위해 열쇠는 꼭 꽂아두셔야 합니다.

그럼 저기 갓길에 주차하면 안 되나요?

소방차 진입을 위해, 갓길에 자동차를 주차해두는 건 필수입니다!

무엇보다 신고를 빨리 해야죠! 신고 어떻게 해야 하나요?

터널 내에는 소화기와 전화기, 그리고 비상문이 있는데요.

비상문에 들어가면 벨이 있습니다. 벨을 꼭 누르고, 신고를 하시면 됩니다.

여보세요? 아 여기 지금 사고가 났어요. 여기가 어디냐면 그러니까 일원 터널입니다. 얼른 오세요!

비상벨과 전화 한 통으로, 터널 화재, 진압하러 달려오는 소방차!

다행히 2차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엇? 사고 정리가 다 됐나 봐요! 고마워요.

그런데 볼수록 참 잘 생기셨어요! 자 여기 사과드려요.

터널 안전사고, 예방하면 모두가 행복해집니다!

안전 터널 내, 주행방법, 대처법. 꼭 기억하세요!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