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뉴스] 92살 남편이 쓴 편지 '60년의 행복한 동행'

[좋은뉴스] 92살 남편이 쓴 편지 '60년의 행복한 동행'

2015.11.11. 오후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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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때문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참전 용사 12쌍이 60년 만에 한을 풀었습니다.

6·25 전쟁 때 강원도 최전방에서 싸운 박태제 씨는 부인 안영분 씨에게 첫 웨딩드레스를 선사했고 92살의 김창도 씨는 어느새 80살이 된 부인 우숙자 씨에게 편지로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잠시 들어보시죠

[김창도, 6·25 전쟁 참전용사]
"낮에는 대한민국 영토가, 밤에는 북한 영토가 되는 치열한 전투 속에서 살아남은 것은 어쩌면 당신을 만나기 위한 것이 아니었는지 모르겠소."

김 씨는 처음 만났을 때 소녀 같던 아내 모습이 아직도 선하다며 고생만 시켜 미안하다는 마음도 함께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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