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뉴스] 군인 할인은 커녕 '바가지'...이상한 나라의 상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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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30. 오후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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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뉴스] 군인 할인은 커녕 '바가지'...이상한 나라의 상술


[한컷뉴스] 군인 할인은 커녕 '바가지'...이상한 나라의 상술

'위수지역'은 군인들의 외출·외박 허용지역으로 비상시 출타 인원을 신속히 소집하기 위해 설정,
보통 부대에서 1∼2시간 내 도달할 수 있는 지역으로 한정돼 있습니다.

전방부대 인근 위수지역 상인들은 군 장병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지역 영세 업종인 경우가 많습니다. '위수지역' 규정 때문에 멀리 못 가는 군인. 그런데 이런 점을 악용해 바가지를 씌우는 상인들이 있어 군인들의 원성이 자자합니다.

피씨방, 숙박업소, 음식점, 노래방 등 군인이 주로 이용하는 업소의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문제점은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심지어 '군인용 가격'과 '일반인 가격'이 따로 있는 곳도 있습니다.

강원도 ○○군 PC방 가격은 평일에 비해 주말이 30%이상 더 비쌉니다.(2015년 1월 기준). 주말에만 외출/외박이 가능한 군인들을 겨냥한 '바가지 가격'이라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논란이 일자 지역 상인들은 '1주일에 3번 이상 이용하면 할인', '회원가입을 해야 할인'(회원가입 월~금 가능) 등 군인은 불가능한 할인 방법을 동원해 육군 장병들을 두 번 울렸습니다.

"위수지역을 확대하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까요?" 군 관계자들은 위수지역 확대를 주장하지만
지자체와 지역 주민들은 강력 반발합니다. 외출·외박 군인들을 다른 지역으로 뺏기긴 싫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국방부는 군 장병의 복무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부대 안에 목욕탕, PC방, 당구장, 노래방 등 다양한 위락시설이 포함된 복지 시설 건립 계획을 밝혔습니다.

"복지시설이 건립되면 지역 상권이 다 죽는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상생정신'을 내세우며 또다시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강원도 부대 출신 A씨
"가격을 인하하고 시설을 정비해 장병들과 상권이 다 같이 살아나도록 해야지, 위수지역 확대를 막고 부대 안 시설까지 건립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말이 됩니까?"

우리나라 육군 월급 '12만 9천 4백 원'(2015, 이등병 기준).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군인에게 할인은 커녕 바가지 요금을 씌우는 상술, 대체 누굴 위한 것입니까?

한컷 디자인: 정윤주
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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