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야심작 ‘정선아리랑열차’ 타고 5일장 체험

코레일 야심작 ‘정선아리랑열차’ 타고 5일장 체험

2015.02.24.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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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야심작 ‘정선아리랑열차’ 타고 5일장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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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열차를 개조해 관광열차로 탈바꿈한 ‘정선아리랑열차 A-train’이 지난달 22일 개통돼 관심을 끌고 있다.

세계적 명품 관광열차를 표방하며 코레일이 올해 야심차게 선보인 정선아리랑열차는 매일 서울 청량리-민둥산-정선-아우라지역을 1회 왕복(편도2회) 운행하며, 민둥산-정선-아우라지역은 1회 더 왕복(편도2회)한다. 정선 장날을 제외한 화요일과 수요일은 운행하지 않는다.

우리나라 여객열차 가운데 처음으로 지역 명칭을 사용한 정선아리랑 열차는 아리랑의 고장이 정선 사람들의 삶, 자연, 춤사위와 소리를 배경으로 천지인(天地人)을 상징하는 태극의 삼원색을 실었다.

정선을 대표하는 능선, 동강, 아우라지 등의 천지자연을 형상화했으며 장거리 열차로는 처음으로 개방형 창문과 넓은 전망창을 설치해 모든 좌석에서 정선을 비롯한 다양한 자연풍광을 즐길 수 있다.

코레일 야심작 ‘정선아리랑열차’ 타고 5일장 체험

특히 원주-치악, 예미-민둥산, 정선-아우라지 구간에서는 산악열차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이 차창 밖으로 활짝 펼쳐진다.

1호차 하늘실, 2호차 누리실, 3호차 땅울림실, 4호차 사랑인실 등은 민족의 희로애락을 빨강, 노랑, 파랑의 색채로 승화해 여행의 즐거움을 더했다.

그중에서도 1호차와 4호차 전망칸은 산새와 같은 자연 형상과 환상적인 색으로 연출했으며, 출입구에 마련된 정선의 풍광 이미지를 실사한 포토 존 역시 인기다.

스토리텔링, 음악방송, 기념 포토 서비스, 사연소개, 마술공연, 퀴즈게임, 노래자랑, 기다림 엽서 등 관광열차의 또 다른 묘미인 특별한 이벤트 등도 기획돼 눈길을 끌고 있다.


코레일 야심작 ‘정선아리랑열차’ 타고 5일장 체험

열차에서 내리면 정선의 주옥같은 주변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는 연계 상품들이 기다리고 있다. 정선5일장 코스(정선5일장, 정선아리랑극, 스카이워크, 화암동굴 등), 정선레일바이크 코스(주례마을, 풍경열차, 레일바이크, 아우라지 뱃사공, 아리랑전수관 등) 등 당일이나 1박2일 여행으로 진행된다.

‘정선레일바이크 코스’는 아우라지역에 도착한 후 정선아리랑의 숨결이 살아 있는 아우라지 마을에서 정선 시골밥상을 먹은 후 ‘칙칙폭폭! 풍경열차’를 타고 구절리역으로 이동해 레일바이크를 이용해 ‘구절리역-아우라지역’ 간을 여행한다.

도착 후 정선군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아우라지 뗏목체험, 출렁다리, 아리랑 전수관, 주례마을 체험을 하고 다시 아우라지역에서 청량리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정선5일장 코스’는 정선아리랑 열차를 타고 정선역에 도착하여 정선장터로 이동한다. 전통시장을 돌아본 후, 아리랑을 통해 우리민족의 한과 상처를 달래가는 과정을 정선아리랑 가락으로 풀어낸 ‘메나리’ 공연을 관람한다.

정선 장날이 아닌 경우에는 정선의 하늘을 걸으며 짜릿함을 맛볼 수 있는 U자형 스카이워크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화암동굴을 둘러본 뒤 정선역으로 이동하여 청량리역에 도착하게 된다.

‘1박2일코스’는 ‘정선레일바이크 코스’와 ‘정선5일장 코스’를 아우르는 코스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 소개돼 유명해진 옥산장에서 여독을 풀 기회도 추가로 마련돼 있다.

정선아리랑 열차 승차권만 구매해서 자유여행 할 경우 이용가격은 청량리-아우라지역간 편도 27,600원, 민둥산-아우라지역간 편도 8,400원이다.

당일 왕복 이용할 경우 횟수에 상관없이 좌석 및 입석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정선아리랑 열차 Pass’를 이용하는 것이 저렴하다. 패스 가격은 성인 기준 당일권이 4만8,000원이다.

정선아리랑 열차와 연계 관광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 (www.letskorail.com)와 철도고객센터(1544-7788)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레일 야심작 ‘정선아리랑열차’ 타고 5일장 체험

코레일은 2012년부터 관광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전국 ‘5대 철도관광벨트’를 추진해 왔으며 올해 정선아리랑열차와 지난 5일 운행을 시작한 서해금빛열차를 끝으로 모든 관광벨트를 완성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정선아리랑열차 개통으로 전 세계에 아리랑을 더 많이 알리고, 강원도 청정지역을 더욱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향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연계상품 개발과 국민행복 시대에 맞는 관광 상품을 적극 개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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