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중 성추행"...본격 수사

"수술 중 성추행"...본격 수사

2013.05.25. 오전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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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30대 여성이 수술 도중 성추행을 당했다는 의혹을 폭로한 YTN 보도와 관련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당국도 실태 파악에 나섰습니다.

계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YTN이 단독 입수한 수술실 성추행 녹취 내용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녹취:성형수술 과정 대화 녹음]
"완전 제모 한거죠? 레이저 한 것 같은데?"
"아, 남자친구 없을거야."

5시간 분량의 녹취에는 성추행과 성희롱을 의심할 만한 발언들이 가득했습니다.

피해 여성이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함에 따라 경찰도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수술 당시 상황을 증명해 줄 CCTV를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녹취:의사 대화]
"CCTV 보여 달라는 거 아니야?"
"없다 그러면 안 돼요?"
"고장 났다. 그날 밤에..."

녹취 등에 대한 법률 검토를 거친 뒤 병원 원장과 간호사 등 피고소인 10여 명을 직접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술 중 의료진의 성추행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커지자 대한의사협회도 본격적인 실태 파악에 나섰습니다.

의사협회는 해당 병원 의료진의 비윤리적인 행위가 인정된다면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송형곤, 대한의사협회 대변인]
"당혹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협회는 중앙윤리위원회 소집 등과 같이 취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이고 그것에 따라서 회원 권리 정자 등의 합당한 제재를 내릴 예정입니다."

보건복지부도 이 사건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녹취:이창준,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
"수사 결과 성추행 관련 혐의가 인정이 되면 의료법 상으로 비도덕적인 진료 행위로 봐서 면허 정지 등의 처분을 할 예정입니다."

병원에서 벌어진 성추행 의혹이 경찰 수사와 보건당국 진상 파악을 통해 근절될 수 있을 지 국민적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계훈희[khh021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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