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소매치기범, 스마트폰 훔치다 또 철창행

60대 소매치기범, 스마트폰 훔치다 또 철창행

2012.05.16. 오후 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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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과 19범의 60대 소매치기범이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을 훔치다 또다시 철창 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낮에는 평범한 빌라 경비원이었지만 퇴근한 뒤에는 지하철역을 돌며 범행 대상을 물색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하철 승강장 안에서 한 남성이 두리번거리고 있습니다.

곧이어 열차가 도착하고 승강장이 붐비는 사이 이 남성은 앞에 있던 여성의 외투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빼낸 뒤 유유히 자리를 떠납니다.

단 10초 만에 훔쳐간 겁니다.

이 남성은 15살이던 지난 1963년 절도로 입건된 것을 시작으로 소매치기 조직 일원으로 활동하며 19차례 범행을 저지른 64살 노 모 씨.

지난 2008년 출소한 뒤 평범한 빌라 경비원으로 일해왔지만 결국 범죄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강상문, 서울 종로경찰서 형사과장]
"단속 경찰관들을 흉기로 찌른 후 달아나다 잡혀 11년을 복역한 것을 비롯 총 22년 간 교도소 생활을 해온 전과 19범의 전문 소매치기로 확인되었습니다."

노 씨는 과거 본인이 활동했던 종로구 일대의 지하철 등지를 돌며 범행 대상을 물색했습니다.

처분이 쉽고 값비싼 스마트폰을 노렸습니다.

워낙 노련한 소매치기범이어서 피해자들은 전혀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A 씨, 소매치기 피해자]
"그 때는 누가 훔쳐갔다라는 생각을 전혀 못 할 정도로 느낌이 아무것도 안 났어요. 사람들이 부딪치니까 좀 밀린다라는 느낌 정도..."

노 씨 집에서는 실제 총으로 손쉽게 개조할 수 있는 모의권총과 실탄 5발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노 씨를 구속하고, 추가 범행이 없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주영[kimjy08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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